- 콜렉션명: FEWK; Far East White Kingdom Universe NFT Art Card Collection.
- NFT 명 : FEWK; 0100k(사건 #6) (사건)월풍 Lunatic Wind
- 연결 키워드 : <사건_월풍>
인류에게 불행하게도 달이 태풍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이후 ‘미쳐버린’이라는 수식어가 붙게 되는 달의 여신 세린은 이미 ‘미친'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나이트 러너 크리스의 친구가 되었다. 어느날 히어로폰과 술에 취한 크리스가 달과 대화하겠다고 레드 몽키즈 클럽의 철탑에 개인 채널을 연결하고 주정을 부리고 있었고 나머지들은 신경 쓰지 않고 연주와 러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러다가 크리스는 세린과 통화하게 되었다.
정신 나간 소리를 다 받아주는 세린을 상대로 크리스는 자신의 모든 속내와 정신세계를 드러내고는 다음날 깨끗히 까먹어버렸지만, 다음날 밤 발신지 달의 통신을 받게 되었다. 크리스는 세상이 망하는 그날까지 세린이 그냥 자신을 좋아할 만큼 좀 모자란 미친 여성팬들 중 한 명인 줄 알고 상황극에 맞춰줬다.
그러다가 그녀의 옛 연인 수빈의 이야기를 듣게 되고, 크리스는 어쩌다가 그 이름으로 흑해바다에 현화 상태로 떠도는 검은 태풍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그 뒤 수많은 이야기들은 다시 히어로폰 기운에 묻혀버렸지만, 다음날 크리스는 정말 괴상망측하게도 월석 몇억 톤을 화폐로 한 의뢰금을 잔뜩 받아버렸다.
누가 사줄지는 모르지만 이런 진지함에 크리스는 그녀의 소원대로 이리저리 노마드와 야메들을 통해 우주궤도급 통신기를 제작하고, 그걸 뇌물을 거듭하여, 연구비 부족에 허덕이던 흑해교수들의 흑해 태풍 연구선에 실어버렸다. 스무 명이 넘는 브로커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도 모르고 그 일에 관여되었다.
연구선은 예정 대로 태풍 주변을 돌았고, 배의 전원이 뇌물을 먹은 상태에서 좀 더 태풍에 깊이 들어가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마침 신형 탐측 기기도 잔뜩 실은 상태였다. 물론 그 통신기도. 바다에 떠 있을 수 있도록 부표까지 달고 투하한 배는 서둘러 도망쳐 귀갓길에 올랐고 통신기는 태풍의 궤도로 흘러 들어갔다.
둘의 대화는 남아 있지 않다. 서로를 확인한 사랑에 미친 달의 여신이 지구로 하강하기 시작했고, 지구가 비틀리고, 흑해바다가 끌려 올라갔다. 부서져 빨려드는 달의 뾰족한 끝과 빨려 올라간 바다 뾰족한 끝의 태풍이 만나 끌어안았다. 그리고 지구는 멸망했다. 다섯 개의 달조각과 세 개의 지구 중 하나에 얹힌 FEWK국만 남긴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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